- 교육부 사교육 대책 비판 “학교에 떠넘기지 말고 교육청 직속 지원 체계 갖춰야”
- 유우석 후보와 진보 교육 가치 단일화 완성, “아이들 성장이 중심인 세종 교육”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임전수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언론 인터뷰을 통해 교육 현장의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사교육비 경감 대책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임 후보는 행정 전문가다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세종 교육의 질적 도약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매년 반복되는 급식 조리사들의 방학 중 실직 사태와 천막 농성에 대해 전향적인 해결책을 내놓았다. 그는 “정부 기관인 교육청이 노동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해야 한다”며, “제주도의 사례처럼 조례를 통해 365일 상시 고용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방학 중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이나 고등학교 석식 지원 등을 활용해 조리사들의 역할을 재배치하고, 예산과 행정 절차를 세밀하게 밟아 고용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을 덧붙였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관련해 임 후보는 ‘학교 현장의 업무 과중’을 경계하며 교육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사교육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학교와 교사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이미 학교는 급식, 상담, 사회화 등 너무 많은 사회적 과제를 떠안아 본연의 교육 기능을 수행하기 벅찬 상황”이라며, “방과 후 활동이나 문·예·체 교육 등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은 교육청이 책임지고 ‘학교 밖 지원 체계’를 통해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후보는 세종 교육의 시급한 과제로 기초학력 강화와 공동체 회복을 꼽았다. 세종 책임교육원: 초등 3학년 ‘1수업 2교사제’와 함께 전문 기관인 ‘세종 책임교육원’을 설립해 난독증이나 학습 부진을 겪는 학생들을 일대일로 밀착 지원한다.
학교 폭력 원스톱 지원: 폭력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화해까지 교육청이 개입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관계 중심 회복적 생활 교육’을 통해 교실을 우정의 공간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다.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는 “유우석 후보와는 동료이자 동지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적 가치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유우석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개인이 아니라 아이들을 살릴 ‘진보 교육’의 가치”라며 임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임 후보는 유 후보의 정책을 적극 수용해 ‘원팀’으로서 선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임 후보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세종 시민들에게 간절한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규칙이 되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모두의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핵심 약속이다.
그는 “세종의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곧 세종의 가치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라며, “자존감 높고 실력 있으며 이웃을 사랑하는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고심하고 또 고심하겠다. 검증된 저 임전수를 교육청으로 보내주시면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겠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