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등급 샀는데 상등급?"… 논산딸기축제, '박스치기' 논란
"특등급 샀는데 상등급?"… 논산딸기축제, '박스치기' 논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3.29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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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부스까지 언급한 피해 SNS 글 확산
댓글엔 딸기 품질 비난 여론도
내년 엑스포 앞두고 '신뢰도' 향상 과제로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2026 논산딸기축제 현장에서 이른바 ‘등급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나왔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설향 딸기 '특(特)' 등급 6박스를 주문하고 결제했으나, 실제 포장 과정에서 판매자들이 소위 '박스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분명 '상' 등급의 딸기를 포장하는 것이 보여 항의했으나, 판매자는 모두 '특'이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박스에는 '상'이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에 따르면 이번 논산딸기축제는 나흘간 약 67만 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 조홍기 기자
시에 따르면 이번 논산딸기축제는 나흘간 약 67만 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 조홍기 기자

A씨는 본지와의 연락에서 “상태가 좋아 보이는 진열된 딸기로 가져가겠다고 했으나, 판매자가 안 된다며 뒤에 있는 박스를 가져왔다”며 추가 정황도 언급했다.

A씨는 “축제 관련 홈페이지에 연락처가 없어 따로 민원을 넣진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판매 부스가 구체적으로 적혀있어 어디에서 판매된 곳인지 알 수 있는 가운데 딸기 품질을 비판하는 댓글이 수없이 달리며 비난 여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내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자칫 논산 딸기의 품질 신뢰도에 균열이 생기지 않을지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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