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기술공사 신임 사장에 이은권 전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사실상 내정됐다. 취임 시기는 이르면 4월 초가 유력하다.
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단독 후보로 추천받아 오는 27일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산자부 장관 제청과 최상목 대통령직무대행의 재가를 거친 뒤 4월 초 취임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 8월 사장 공모에 돌입, 9월 면접심사를 거쳐 이 전 의원을 포함한 최종 후보자 5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후 이 전 의원은 전력·가스분야 전문가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후보자로 선정돼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전 의원이 취임할 경우 공사는 전임 사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2024년 5월 17일 해임된 지 11개월 만에 사장 '공석 사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편 이은권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대전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그는 10년 뒤인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대전 중구 선거구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