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유지곤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25일 민주당의 청년전략선거구 지정과 관련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전략선거구 지정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웠지만, 젊은 보수화에 대한 대응과 젊은 정당으로 변화하기 위한 쇄신의 의미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어떠한 배경이나 계파도, 거물급 정치인이나 지역 국회의원의 후광도 없는 정치신인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고, 후배로서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된다면 제가 가진 창업가 정신과 젊은, 열정, 지역 어르신과 당원동지 선배들의 지혜와 경륜을 빌려 민주당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2일 서구를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유지곤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인식·송석근·이선용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시민공천배심원제 경선이 치러진다. 서구의장 출신인 김창관 예비후보는 컷오프됐다.

유일한 청년인 유지곤 예비후보(81년생)의 공천이 유력해지자 김인식 예비후보는 불출마와 함께 탈당을 선언, 이선용 예비후보 역시 "불공정한 경선 룰“이라며 공개 비판하는 등 당내 주자들 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은 서구청장 후보자 경선 이후 '원팀 실현' 여부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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