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 8.47%, 대전시의원 5.18%

[충청뉴스 박동혁·김용우 기자]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됐다. 전체 사전투표율은 10%를 채 넘기지 못한 7.94%로 집계됐다.
충남권과 대전광역시 최종 사전투표율은 각각 10%와 5%를 간신히 넘겼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사전투표에서 충청권(대전·충남) 유권자 41만 9269명 가운데 4만 4781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충남권 11.94%, 대전시 5.18%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선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충남도의원(당진시 제2선거구) 재선거 ▲대전시의원(유성구 제2선거구) 보궐선거가 펼쳐진다.
아산시장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세현(56) 전 아산시장, 국민의힘 전만권(63) 전 천안시 부시장, 새미래민주당 조덕호(58) 충남도당 위원장, 자유통일당 김광만(68) 전 아산시의원이 4자 대결을 펼친다.
통상 아산시는 젊은 층이 많고 지역구 의원 2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진보적 색채가 짙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재보궐선거 특성상 낮은 투표율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전투표율은 12.48%로 집계됐다. 선거인수 29만 5076명 중 3만 683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충남도의원(당진시) 재선거는 민주당 구본현(56)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민의힘 이해선(60) 충남도당 부위원장, 진보당 오윤희(48) 윤석열퇴진당진운동본부 공동대표가 3파전을 벌인다.
사전투표율은 8.47%를 기록했다. 선거인수 4만 6201명 중 3912명이 표를 행사했다.
대전시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방진영(51)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민의힘 강형석(24) 대전시당 대변인, 조국혁신당 문수연(33) 변호사가 경쟁한다.
선거인수 7만 7992명 중 4038명이 투표했다. 사전투표율은 5.18%에 그쳤다. 대구시의원 재선거 사전투표율(3.43%)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한편, 후보들은 본 투표를 앞두고 집중 유세를 하며 투표 독려와 함께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충청권 재보궐선거 본 투표는 내달 2일 아산시 101곳, 당진시 송악읍·송산면·신평면 13곳, 대전시 유성구 19곳에서 진행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투표 시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본인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화면 캡처 등으로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