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비장애인 1,000여 명 화합의 행진... 최민호 시장·황운하 의원 ‘행정수도특별법’ 협력 약속
- 6.3 지방선거 앞두고 시장·교육감 예비후보 등 출마 예정자 대거 참석 ‘얼굴 알리기’ 후끈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봄기운이 가득한 세종중앙공원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감동의 대행진이 펼쳐졌다.장애인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함께 걷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회장 최민호)는 27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며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제11회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림 거북이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집결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3인 1조로 세종중앙공원 산책로를 따라 각양각색의 체험 종목과 자연을 동시에 즐기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패드민턴 ▲과녁맞추기 ▲한궁 ▲디스크골프 ▲사격 ▲스내그골프 ▲조정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12개 종목으로 상호 교류를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계 인사들의 전략적 협업의 장으로도 주목받았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황운하 국회의원은 대회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누며, ‘행정수도특별법’의 국회 법안소위 상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장애인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인간으로서 비장애인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존재”라며, “거북이 경주가 보여주는 교훈은 능력보다 노력의 가치이지만, 오늘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노력보다 더 소중한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황운하 국회의원은 “세종시의 공식 행사 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 대회를 첫 행사로 참석하게 되어 정말 뜻깊고 가슴 벅차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주시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시의회 김동빈 부의장 역시 “거북이라는 이름에는 서로 다른 속도로 걸어도 괜찮다는 배려가 담겨 있다”며 “기록이 아닌 기억으로 남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더했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잡으려는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도 뜨거웠다. 세종시장 예비후보인 김수현·이춘희·홍순식 후보와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인 안광식·임전수·원성수·유우석 후보 등 수십 명의 출마 예정자들이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행사 진행을 맡은 황준영 팀장은 공정한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해 후보자들에 대한 별도 소개는 생략했으나, 이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코스를 돌며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대회에는 세종시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서술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동빈·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자리를 지켰으며, 김광운·김영현·김재형·김현미·김현옥·박란희·유인호·윤지성·이순열·이현정·안신일·최원석 등 10여 명의 시의원이 참석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응원했다.
또한 윤강원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재설 장애인단체연합회장, 김부유 사회복지협의회장, 이은영 주민생계조합장 등 복지계 인사들과 이강재 세종시교육청 과장, 최기상 세종누리학교장, 도경만 세종이음학교 교감 등 교육계 관계자들도 함께 발을 맞췄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최은철 회장과 길현명·김경철·김성원·김지혜 회장 등 장애인 가맹단체장들도 참석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최민호 시장의 선창에 맞춰 파이팅의 순우리말인 ‘아리아리!’를 외친 참가자들은 세종중앙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봄의 정취와 소통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행정수도 세종의 발전을 약속하는 정치적 화합과 시민들의 사회적 통합이 동시에 이뤄진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종남부경찰서·한국자유총연맹·대한적십자봉사회 등 관내 유관 기관들의 간식 후원과 자원봉사로 더욱 안전하고 풍성하게 운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