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2일, 2023년 외국인 창업 경진대회(외국인 창업 페스티벌 등)에 참가해 초기 성장 기반을 다졌던 라비(Pandit Ravi Shankar) 대표의 ‘커넥트(Konnect)’가 12월 11일 COEX에서 열린 ‘K-Startup Grand Challenge(KSGC) 2025’ 데모데이에서 글로벌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라비 대표는 2023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아이디어 창업 교육 및 경진대회에서 ‘Affordable Robotics’ 아이템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창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센터의 멘토링, 지역 창업 네트워크 연계, 초기 사업화 검증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한국 내 창업 정착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외국인·관광객 인증·결제 문제 해결을 위한 ‘Konnect’ 서비스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했다.

올해 KSGC 2025에는 97개국 2,626개 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쟁이 펼쳐졌으며, 커넥트는 데이터 기반 인증·결제 플랫폼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팀에는 1억 원의 상금과 글로벌 진출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대전혁신센터는 외국인 창업경진대회, 글로벌 PoC 프로그램, 국제 협력 네트워크 연계 등 지역 기반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하여 지역 창업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혁신센터 박대희 대표는 “지역에서 발굴·육성한 외국인 창업팀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지역 기반 글로벌 창업지원 체계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창업자의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SGC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COMEUP과 연계해 운영되는 글로벌 창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아 국내 정착형 글로벌 창업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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