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보건대학교 보건전문기술대학원은 글로컬대학30 연합대학과 함께 보건전문기술 교육 혁신을 위한 ‘혁신세미나’를 열고 실무형 보건인재 양성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보건전문기술대학원 연합대학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올해 대학원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2026학년도 운영계획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안건은 ‘실무중심 교육 강화’와 ‘지역 대학 간 연계·협력’으로 구성됐다.
대전·대구·광주 3개 권역 보건전문기술대학원은 석·박사 연계 모델과 패스트트랙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연합대학 차원의 교육·운영 교류와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 확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현행 법령상 도입이 어려운 전문기술석사 패스트트랙과 전문기술박사과정의 대안 마련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대전보건대는 산업체 경력 인정 기준 개선, 직무 관련 자격증의 학점 인정, 학사과정과 연계한 선학점 제도 등 실무 기반의 교육모델을 제시하며 보건 전문기술 교육체계의 다변화 방안을 공유했다.
또 현장 기반 단기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 지역 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 개발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제안을 토대로 2026학년도 대학원 운영 및 예산 방향을 설정하고, 연합대학 차원에서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검토했다.
아울러 대전·대구·광주 3개 대학은 매년 3회의 정기 혁신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은주 보건전문기술대학원장은 “이번 혁신세미나는 그 취지를 교육과 제도 전반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자리”라며 “지역과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역량 중심의 보건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