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치유원, "산불 피해 주민, 숲에서 힐링"
국립산림치유원, "산불 피해 주민, 숲에서 힐링"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7.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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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재난경험자 대상 산림치유 캠프 ‘러브트리, 마음을 심(心)는 숲’ 운영
산불 피해 주민이 싱잉볼 명상 전 몸을 이완하고 있다.
산불 피해 주민이 싱잉볼 명상 전 몸을 이완하고 있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청송 산불 피해 보상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산불 재난경험자 산림치유 캠프 ‘러브트리, 마음을 심(心)는 숲’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25년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심리적·정신적 충격을 받은 재난경험자들의 심신 안정을 돕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협 ‘러브트리카드’ 기부 포인트와 국립산림치유원이 보유한 우수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정신적 안정과 사회적 연대감 회복 등 일상 조기 회복 지원을 돕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속 활인심방 ▲치유장비 체험 ▲숲속 리듬케어 ▲걷기명상·호흡명상 ▲숲을 헤엄치다 등이 있으며, 산불 피해 주민 및 산불 대응 인력 등 재난경험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참여자 일정에 따라 1박 2일형과 2박 3일형으로 유연하게 운영된다.

산불 피해 주민이 치유장비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산불 피해 주민이 치유장비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이번 캠프는 2025년 7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월간 안동, 영양, 영덕, 의성, 청송 등 특별재난지역 거주민 및 산불 대응 인력 등 재난경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숲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을 회복하는 공간”이라며, “산불 피해 주민과 대응 인력이 자연 속에서 위로와 회복을 얻고, 일상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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