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국원자력연구원, 공동 꽃잎 배양 실용화 기술 개발
충남도. 한국원자력연구원, 공동 꽃잎 배양 실용화 기술 개발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0.03.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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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만으로 다양한 화색 국화 개발 가능해져

충남도는 꽃잎만으로 다양한 화색의 국화 신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꽃잎배양 실용화 기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절화용 국화에 방사선을 처리한 후, 화색이 변화된 꽃잎을 배양하여 식물체로 재생시키고 변이형질을 고정시킬 수 있는 기술로, 원품종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꽃잎의 색깔만 바꿔 신품종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국화「예스라인」품종의 어린 삽수에 감마선을 조사한 다음 육묘하여 꽃을 피우게 한 후, 개화 형태가 좋은 개체 중에서 우수한 화색 갖는 돌연변이 꽃잎을 인공배지에 생장조절물질 첨가한 후 용기 내에서 무균 상태로 배양 식물체로 재생시켜, 원래 자주색 국화인「예스라인」을「꽃잎배양 실용화기술」을 이용해 꽃잎의 색깔만 적색으로 바꾼 신품종을 만들 수 있다.

이로써 전통적인 교배육종에서는 만들기 어려운 품종을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방법과 생명공학기술을 적용시켜 돌연변이 꽃잎으로부터 다양한 화색 갖는 패밀리 국화 신품종 육성함으로써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꽃을 생산, 세계 제일의 명품국화를 생산하는 기틀 마련하게 됐다.

농업기술원 조만현 박사는 “그동안 국화 신품종 육종에는 주로 서로 다른 품종간 교배에 의존하였으나, 방사선 처리로 변화된 꽃잎의 일부를 이용하여 식물체로 재생시키는 기술을 확립함으로서 다양한 화색의 국화 신품종 육성이 가능해져, 국화의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관계공무원은“앞으로 방사선처리로 국화의 화색변이를 유도하여 새로운 신품종 육종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화훼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량 신품종 개발에 최선 다해 연구 할 계획”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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