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경영과 가정을 훌륭하게 이끌어온 여성 기업인들을 격려
- 최민호 세종시장상, 김정애 동산산업(주) 대표 수상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7일 세종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이연재) '2025 사업성과 보고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업 경영과 가정을 훌륭하게 이끌어온 여성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시정 비전을 공유했다.
최민호 시장은 축사 서두에 선거법상 제약으로 인해 늦게 참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올해를 마무리하며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언급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전 세계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세종시 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인정했다.
최 시장은 내년 시정 운영의 방향을 '파도를 넘어서 바다로 나아가자'는 의미의 사자성어 '월파출해(越波出海)''로 제시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종시가 거둔 의미 있는 성과와 다가올 희망적인 소식들을 공유하며 기대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수도가 법적으로 완성되었고,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관련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내년에는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가시적인 추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한글 문화 도시로 표방하는 문화 도시 사업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고, 지방 법원 설치를 비롯해 조세 및 시정 재정 문제 등 다양한 파도에 맞서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여성 기업인의 역할과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요즘 시대는 여성이 더 기업인으로서 적합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너무너무 많다"며 남성·여성 구분이 없는 시대임을 역설했다.
덧붙여 "기업 경영과 가정을 동시에 이끄는 여성 기업인들을 '슈퍼맘'으로 칭하며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격려했다.
세종시에서도 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함을 언급하며, "여러분들의 노력과 저희들의 관심이 완벽해진다면 내년에는 파도를 넘어서 더 큰 바다가 여러분들 앞에 그려지고 그 바다를 아주 멋지게 항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약속했다.
이날 세종시장상은 1988년 11월 창업이래 "고객을 만족 시키고 고객을 감동 시킬수 있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창출"이라는 경영방침하에 30여년동안 아이스크림용 과자개발에 전념하여 온 김정애 동산산업(주) 대표가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