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문위 “충남 방문의 해 성공 위해 모든 실국・시군 합심해야”
충남도의회 행문위 “충남 방문의 해 성공 위해 모든 실국・시군 합심해야”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5.02.1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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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국과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 받아
“충남미술관, 충남만의 특색 갖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야”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1일 제357회 임시회 제4차 회의에서 충청남도 야영장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외 2건의 조례안 심사와 문화체육관광국 및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소관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받았다.

행정문화위원회
행정문화위원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은 조례 심사에서 ▲충남 문화재 환수 ▲충남만의 정체성 있는 미술관 건립 ▲야영장 수시 점검과 계도 등을 주문했고, 주요업무 계획 청취 후 ▲외국인 관광객 안심보험 가입 ▲충남 방문의 해 홍보 강화 ▲관광 인프라 확충과 관리 ▲국제테니스장 확대 건립 등을 주문했다.

김옥수 위원(서산1・국민의힘)은 충청남도 야영장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심사에서 “일부 몰지각한 야영객들로 인해 주차와 쓰레기 문제가 발생해 지역주민 피해가 많다”며, 점검과 계도가 상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충남미술관 작품수집・관리 및 전시 운영에 관한 조례안 심사에서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예로 들며 “2027년 개관하는 충남미술관의 작품 수집 시 충남의 문화재 환수 부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조례 심사에서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충남미술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작품 수집과 철저한 준비가 필수”라며, “작품 수집 과정에서 충남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반영해 도민의 자긍심을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예술을 대표하는 내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충남만의 특색을 갖춘 정체성과 경쟁력 있는 미술관을 운영해야 한다”며, “조례를 근거로 도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 전시 작품 수집과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최광희 위원(보령1・무소속)은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에서 “충남 K컬쳐 중 대표격인 보령 머드 축제가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2025년 관광객 5천만명을 목표로 한다면 외국인 유치에도 집중해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 안심보험’ 같은 특화 대책의 수립을 요구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지역 문화 행사를 다니다 보면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지적하며, “시・군과 협력해 홍보에 더욱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인구감소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양육, 교육, 문화생활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 숙박, 먹거리와 같은 기본 인프라의 확충과 관리”라며, “실・국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충남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방문의 해를 운영하는 타 시도와의 경쟁이 불가피한데 연령, 지역별, 외국인 등 기준을 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충남과 가까운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오인철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16면으로 구상된 충남 국제테니스장 건립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맞춰 진행된다고 하는데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24면으로 늘려 추진한다면 올림픽 같은 큰 규모의 테니스 경기를 충남이 유치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서라도 증설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문위는 오는 12일 제5차 회의에서 공보관, 대변인, 감사위원회, 자치경찰위원회, 청년정책관 등 5개 기관 소관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2025년 제1차 수시분 충청남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를 끝으로 제357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회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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