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 김기두 의원이 지난달 27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주최로 열린 '제16회 2024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좋은 조례 분야 기초의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자치의 선진화를 목표로, 지방의회 의원들의 공약 이행과 입법 활동을 평가하여 우수 의원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매니페스토는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공약'을 뜻하며, 지방의원들이 주민과 약속한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특히 이번 약속대상은 ▲공약 이행 분야와 ▲좋은 조례 분야로 나뉘어 평가되었다. 공약 이행 분야는 지방의원들이 선거에서 약속한 공약을 얼마나 충실히 실행했는지를 평가하며, 좋은 조례 분야는 지역 주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입법 활동과 정책적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김기두 의원은 좋은 조례 분야에서 「태안군 농촌유학 지원 조례」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교육 혁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태안군 농촌유학 지원 조례」는 도시 학생들이 농촌에서 생활하며 지역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촌 유학시설 설치 및 운영, 유학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특히 농촌 지역 학교의 폐교 위기를 방지하고 관외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두 의원은 "농촌유학 제도를 통해 태안군이 교육 혁신과 지역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고민을 나누며, 주민 삶의 질 향성을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에는 지방선거부문 최우수상과 2021년 열린 '제13회 2021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도 김의원은 「태안군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촉진에 관한 조례」를 통해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입법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의 공약 이행 및 입법 활동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에는 공약 이행 분야에서 17명(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8명), 좋은 조례 분야에서 119명(광역의원 64명, 기초의원 55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