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인지도 낮은 후보 공천 충청 포기 했나?
한나라당은 8일 대전 충남 6곳에 대한 전략 공천을 비롯한 공천내정자를 확정 발표하면서 충청지역 탈락자들의 반발로 이번 총선에서 역풍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다. 본지가 첫 보도 했던 대전 서구갑에는 한기온 라이온스 총재,서구을 지역은 이방호 사무총장의 연세대 후배인 나경수 변호사가 MB측의 강력한 후원으로 공천권을 받았으며,유성은 송병대 전의원이 중앙당 인맥의 지원 사격으로 공천을 내정 받았다.

충남 천안갑에서는 윤종남 변호사가 MB측 선대본부장 전용학 전의원과 박측 정일영 전의원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쳤다. 천안을 지역은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장상훈 백석대 부총장과 안국포럼에서 활동했던 이정원 전천안 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늦게 출발 했지만 시내 버스 광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를 공천하면서 바닥 민심이 이탈 징후가 포착돼 천안이 요동치고 있다.
관심 지역인 논산, 금산, 계룡에서 김영갑 변호사가 박우석 당협위원장과 김장수 전 MB의 대선 기간 미디어 팀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이날 공천자 명단을 보면 친이 세력들이 공천 경쟁에서 모두 살아 남아지만 이재선 시당위원장과 양홍규 전부시장, 이영규 변호사 등 탈락 인사들의 탈당과 다른당 입당, 무소속 출마를 배제하기 힘들다.
충남지역 특히 천안지역은 인지도가 거의 없는 후보자를 공천해 기존 당원들의 강한 반발을 당선 가능성을 무시한 공천이라면서 선진당 후보를 지지하는 등 대규모 집단 탈당으로 확산 될 전망이다.
이로써 한나라당의 총선 전략이 충청권에서 몇석이나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박근혜 전대표가 영남권 물갈이가 현실화 된다면 자파 세력들의 집단 탈당으로 충청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과반 의석은 목표는 물건너 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전-한기온(서구갑), 나경수(서구을), 송병대(유성) ◆충남- 윤종남(천안갑), 김호연(천안을), 김영갑(논산·계룡·금산) ◆충북- 오성균(청원), 김경회(증평·진천·괴산·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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