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표도서관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충남대표도서관 건설 공사는 현재 외부 건설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한창 내부 공사를 진행 중으로 전체 공정률은 90% 수준이다.

충남대표도서관 건설 공사에는 국비 141억 원과 도비 404억 원 등 총 545억 원이 투입,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3만 1146㎡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2172㎡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은 ‘담화만개(談花滿開)’를 주제로,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 충남의 이야기와 역사, 내포에서의 삶, 도시와 자연의 교감, 자연과 문화의 조우, 화합과 소통의 의미 등을 담는다.
세부시설은 자료열람실(757석), 보존서고, 다목적실, 강당, 전자자료실, 하늘정원 등이다. 또 도서관동과 교육문화동을 잇는 1층 계단은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의 중고장터, 동아리 공연 및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소규모 웨딩홀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도는 3층 특성화 코너에 비치할 충청학·백제학·행정자료·향토자료를 수집 중으로, 도내 문화원 관계자와 향토사학자 등을 직접 방문, 관련 자료를 기증을 받고 있다.
도는 충남대표도서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다음달 22일 준공 후, 장서, 가구·인테리어,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거쳐 내년 4월 도립도서관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대표도서관이 완공되면 도내 공공·대학·학교·작은도서관 등 각종 도서관 협력망을 구축, 충남의 공공도서관 정책과 도민의 지식을 한 차원 높이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사 마무리와 내부 시스템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