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 전에 아미산으로 산행 떠나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며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 가을을 맞아 당진의 아미산으로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당진의 최고봉인 아미산은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미산의 가장 큰 매력은 해발349.5미터로 높지 않고 산세도 험하지 않아 제1봉과 2봉, 정상인 3봉까지 모두 합쳐야 1시간 남짓이면 오르내릴 수 있어 초보자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등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당진의 도심권 남쪽에 위치한 대덕산부터 이어져 있는 내포문화숲길인 백제부흥군길을 이용하면 긴 코스로의 등산이 가능하고 인근 몽산과 다불산으로도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취향에 맞는 등산코스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아미산의 1봉에서 3봉 사이의 등산로에는 등산객들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정자와 쉼터가 잘 조성돼 있어 휴식을 취하며 가벼운 운동을 할 수도 있다.
특히 유명 시인의 시를 적은 안내판이 있어 산을 오르는 내내 심심하지 않고, 등산로 또한 오르막, 내리막길 따라 계단과 흙길, 자갈길이 다양하게 이어져 산행이 즐겁다.
산 정상에는 ‘아미정’이라는 6각형 지붕으로 된 누각이 있는데, 날씨가 맑은 날은 아미정의 북동쪽 방향으로 서해대교를 볼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다불산, 북쪽으로는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한편 당진 아미산과 인근 몽산, 구절산을 잇는 총연장 17㎞의 아미산 숲길은 지난해 산림청이 실시한 전국자치단체 임도 평가에서 최우수 임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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