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여권발급 신청 민원 ‘하루 평균 284건’
천안시, 여권발급 신청 민원 ‘하루 평균 284건’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10.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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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건수가 전국 9위…지난해 동기간 누계 대비 23% 늘어

천안시 여권발급 신청이 늘어나면서 여권발급수수료의 22%를 차지해 시 세입도 함께 증가하면서 재정수입에 기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여권 접수는 9월까지 총 5만3692건을 기록해 전국 242개 여권발급대행기관 중 서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부천시, 고양시, 안산시에 이어 9번째로 많은 여권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여권 민원 증가

여권발급건수는 지난 2008년 여권사무대행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는 6만960건을 접수해 2015년 5만1693건 대비 9267건(18%)이 늘었다.

이는 2014년 4만1902건 대비 2년 새 31% 늘어난 수치다. 올해도 9월까지의 누적신청자를 비교할 때 전년대비 23%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평일 하루 평균 242명이 여권을 신청하고 올해는 하루에 284명이 여권을 신청한 셈이다. 특히 방학 기간 11월부터 3월까지는 하루에 평균 800여건의 여권접수와 교부로 종합민원실이 북적였다.

여권 민원 증가

또 바쁜 직장인과 학생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되는 야간 민원실을 이용한 여권접수도 꾸준히 증가해 전년도 9월 누계대비 36% 증가한 4312건을 발급했다.

이처럼 꾸준한 여권발급 증가로 시가 벌어들인 자체수입도 △2014년 3억659만원 △2015년 3억7618만원(22.6%증가) △2016년에는 4억4892만원으로 19.3% 늘었다.

올해 여권발급 영수필증의 대행기관 수수료는 9월말 현재 24억5596만5000원이며 그 중 세입은 3억9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여름철 휴가와 10월 황금연휴기간 국외여행, 신설 아파트 입주 등 때문에 여권발급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 앞으로도 시의 인구 증가 추이로 볼 때 여권발급 증가는 꾸준할 것으로 보여 시 재정상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증가하는 여권민원 처리를 위해 올해 여권접수 부수를 5개에서 6개로 늘려 직원을 보충하고 방학 중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요원과 공익근무요원을 확보해 여권접수안내 도우미로 활용하는 등 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대균 자치민원과장은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여권은 남녀노소 나이불문 누구나 소지하는 신분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여권신청민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천안시에서 여권을 발급하시는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발급받고 수령할 수 있도록 여권발급 서비스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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