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시장, 원안지지 시민의견 국토교통부에 전달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국토교통부에서 제시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이 당초 정부(안)으로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와 함께 적극 대응에 나섰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2구간으로 나뉘어 1구간은 서울~안성(71km), 2구간은 안성~세종(57.87km)으로 2025년 개통예정이며 세종시 서측을 경유하여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앞서, 공주시 범 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남창희)는 지난 4월 28일 집행위원회를 개최하여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을 국토부 원안대로 조기 착수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발표했으며 “장기적인 국책사업을 가로막는 지역이기주의는 갈등과 비용만 초래할 뿐 득이 되지 못한다” 며 일부 지자체의 구간변경 움직임을 일축했다.
이에, 공주시도 세종시와 천안시에 이어 원안지지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공문으로 입장을 전달했다.
시는 “청주시의 제안은 현재 청주, 대전 등 인근도시의 인구밀집을 기준으로 제시하였으나 이는 정부의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중복될 우려가 있고 비용편익분석(B/C)도 1이하로 경제성과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원안에 비교하여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본 사업은 2004년 장기 수도권 고속도로망 계획 중 남북 5축으로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통한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와 주요 신도시 연계를 위한 천년을 내다보는 국가사업”으로 “일부 지자체의 이익을 위해 노선을 바꾸는 것은 국가의 근간에 혼란을 초래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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