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물관리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현장으로 확산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2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전 세계의 물관리 AI 전환을 본격 선도하는 실행 원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윤석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AI 기반 물관리 기술력의 대외적 인정과 공사 최초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등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올해는 성과를 쌓는 단계를 넘어 국민과 산업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주요 추진 방향은 ▲ 기후안전망 강화 ▲ 하이테크 물 서비스 확대 ▲ 재생에너지 확대 및 녹색도시 조성 ▲ 글로벌 기후테크 선도로 설정했다. 그간 축적해 온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전략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기후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국민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AI와 위성 기술을 결합해 홍수·가뭄을 사전에 예측·대응하고, 지하수 저류댐을 구축해 물 부족 위험을 대비한다.
이와 함께, 첨단 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물 공급 서비스를 다각화한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소인 초순수를 비롯해 해수담수화, 하수재이용 등을 통해 산업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물 공급 안전망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댐 수면 태양광 추가 설치와 새만금 조력 발전 사업 가시화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전력 직접 공급(PPA) 계약을 늘려 수출기업의 RE100 달성과 녹색 무역장벽 대응을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형 물관리 기술의 세계 표준화도 본격화한다. AI 정수장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아시아물위원회(AWC)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물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혁신기업 육성과 기술 수출 기반도 확대할 예정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026년은 AI First 전략을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원년”이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물관리에서 출발해 산업과 경제를 뒷받침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