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 발전의 새로운 기회' 강조
강준현 의원,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 발전의 새로운 기회' 강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12.2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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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 국가 균형발전 핵심축으로서 세종시의 위상 재정립 촉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 을)은 2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일각의 우려와 달리 세종시가 충남 연기군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杞憂)이며, 오히려 세종시 발전의 새로운 호재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기자회견하는 강준현 의원

강 의원은 "통합 논의를 계기로 세종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의 핵심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새로운 정치 리더십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 메가시티 구상 가속화와 세종시의 '행정 중심' 역할

강 의원은 "대전·충남 통합시 출범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충청권 1극(極) 체제, 즉 메가시티 구축'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초 단계"라고 진단했다.

또한 "대전(약 145만 명), 충남(약 210만 명) 통합과 세종(약 38만 명), 충북(약 180만 명)의 연대를 통해 500만 명 이상의 인구 임계점을 달성, 수도권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대전·충남의 산업·기술, 충북의 바이오·산업과 시너지를 창출하여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1극 중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가적 과제 추진을 위한 새로운 정치 리더십 요구

강 의원은 "세종시가 이미 22.5조 원이 투입된 초대형 국책 사업이며,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설(약 10조 원 추가) 추진으로 인해 국가적 의제가 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다음 세종시장에게는 단순한 지역 의제를 넘어 국가적 과제를 다루고,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력, 높은 네임 밸류, 추진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인물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후보군을 포함해 누가 되더라도 세종시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행정 중심이자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축으로서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강준현 의원은 "세종시가 단순히 행정수도 완성의 차원을 넘어, 이제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대전·충남 통합 논의는 세종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이에 맞는 과감한 비전과 역량 있는 리더십으로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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