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이하 이 소장)이 14일 자신의 교육철학을 담은 출판기념회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3선 제한으로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출마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주공산의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교육감 후보군들이 윤곽이 점차 드러나는 가운데 교육감 후보군으로는 13일 이병도 전 천안시교육장의 출판기념회에 이어 두번째 출판기념행사이다.
당일 행사에서는 충청남도의회 홍성현 의장(국민의힘), 박정수(국민의힘), 신순옥(국민의힘 비례대표), 신한철(국민의힘), 양경모(국민의힘), 이정만 천안을 당협위원장(국민의힘),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권오중, 강성기, 정도희 천안시의원, 성무용 전 천안시장, 황종헌 전 충남도정무수석, 노희준 충남도 정무보좌관, 박찬우 전 국회의원, 최재영 충남교사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 장기수 더민주충남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김영춘 국립 공주대 부총장, 이규희 전 국회의원 등 당색을 달리한다고 생각되는 인사들도 참여했다.
이처럼 여야와 당색을 가리지 않고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것은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정당을 표방하지 않는 특성상 여야 또는 보수와 진보의 색깔 구분없이 상호 정치적 셈법에 따라 합동연횡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병학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인의 가족관계와 성장과정, 교육경력 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본인은 평생을 교육현장에서 보냈고, 지난 십수 년간 무녀져 가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지켜보며, 교육이야말로 한 나라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임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면서, "교육과 학원, 교육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마을과 자역사회, 도민들을 만나는 일이 어느새 일상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 오늘 출판기념회를 갖는 이 책은 지난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정리한 작은 기록이며, 동시에 충남이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제안"이라고 전제한뒤, "실패와 좌절, 때로는 외로움과 갈등도 있었지만 결국은 교육에 대한 믿음과 열정이 본인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을 통해 충남교육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남은 생애동안 충남교육의 미래를 위해 학생을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모든 일정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또 홍성현 충남도의회의장,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정만 천안을 당협위원장, 박찬우 전 국회의원, 최재영 한국노총충남교사노동조합 위원장, 김석붕 전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 등이 축사를 하였으며, 이병학 소장을 소개하는 동영상 방영,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한편 일정상 참석을 못한 김태흠 충남지사, 강승규 국회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 이준권 충청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