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한국지역학회·서울대와 ‘한국지역학회 후기학술대회’ 개최
특구재단, 한국지역학회·서울대와 ‘한국지역학회 후기학술대회’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12.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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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학회 후기학술대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사단법인 한국지역학회,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공동으로 ‘한국지역학회 후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과 지역의 연결, 새로운 기회의 창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첫날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참석해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독일 사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기반 지역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지방소멸 시대의 인구위기 대응’, ‘로컬 거버넌스’ 등 지역 현안 중심으로 대전시,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틑날엔 지역학회 인사와 전문가 등 참석자들이 대덕특구 주요 현장을 둘러보고, 그간 성과와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참석자들은 대덕연구단지 출범(1973년) 이후의 발전 과정을 시간순으로 확인했다. 한국화학연구원(1976년 개소)과 공동관리아파트(1979년 준공)를 방문해 초기 연구 기반과 정주 환경을 살펴보고, 특구 출범(2005년) 이후 딥테크 창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어은동·궁동 대학가, 기술사업화와 산·학·연 협력 거점인 사이언스센터(2021년 준공)를 차례로 방문했다.

정희권 이사장은 “대덕특구의 공공기술이 K-방산·우주항공 등 신산업으로 확장되고, 특구발 딥테크 기업들이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진입한 사례들은 대덕특구가 기술사업화와 창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성과가 지역의 혁신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역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산·학·연·관 간 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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