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계형국)는 지난 1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제4회 성과발표회 및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가족과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천안시의회 류제국 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지난 1년간 센터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였으며, 발달장애인 국악공연단 ‘얼쑤’, 태권도 공연단 ‘너울’, 청소년 동아리 ‘그로잉’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박선규 씨와 신은희 씨가 사회자로 나서 진행되었으며, 장애인 가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온 변명진 씨와 손명기 씨에게 천안시 표창패가 천안남산로타리클럽, 한영미 씨, 홍종선 씨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히 센터는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간 성금 모금을 진행해 총 43가정이 참여, 277만원의 성금을 모아 9명의 장애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되었다.
또한, 장애자녀를 양육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온 설미경 씨와 김상희 씨, 발달장애인 형과 함께 생활하며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중학생 박민 군의 생활 이야기가 소개되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행사를 주관한 계형국 센터장은 “올 한 해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일상생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가장 바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으며, 그만큼 큰 보람을 느낀 한 해였다”면서 “함께해 주신 장애인가족, 센터 직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가족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