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임도시설 우수사례 전국 평가’에서 우수상(전국 3위)을 수상해 아산시가 추진한 임도 조성 사업이 산림경영 효율성, 산림재해 대응력, 친환경 시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평가는 서류심사(1차)와 현장평가(2차)로 진행됐다. 1차 심사에는 전국 1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우수한 평가를 받은 10개 기관이 현장평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심사에는 교수, 기술사, 연구사 등 전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노선 계획의 적정성, 재해안정성, 친환경성, 시공 품질, 활용성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아산시는 덕암산 일원에서 추진한 임도 조성사업이 계획성, 재해안정성, 활용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사유림을 연결하는 노망 완결성, 사면 녹화와 절·성토 토공 품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산림생산·휴양·방재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임도 구축 노력이 돋보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임도는 산림재해 대응, 임업 생산성 향상, 산림자원 관리, 산림휴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산림 기반시설(인프라)로, 이번 수상은 아산시 임도 정책의 다각적 효과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방향성을 입증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이병주 아산시 산림과장은 “임도는 임업 경쟁력 강화와 산림재해 대응에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임도 조성·관리에 힘쓰고, 시민이 체감하는 산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