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GTEP(Global Trade Expert Program,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사업단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5(Cosmoprof Asia 2025)’에 참여해 충남관 참가 기업 및 국내 유망 중소기업 14개 사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60여 개국 2,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최신 화장품 기술, 뷰티 디바이스, 원료 및 패키징 트렌드가 공유되며 K-뷰티 수출 확대를 위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회에서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충청남도 공동관 참가 기업과 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포함한 총 14개 기업과 함께 참여했다. 참여 기업에는 정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라메디텍(레이저 미용기기), 제이뷰티(마스크팩), 티어코퍼레이션(향수), 아로마뉴텍(온천수 화장품) 등 다양한 K-뷰티 기업들이 포함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와 상담을 진행했다.
사업단은 총 18명의 학생 인력을 기업별 부스에 배치해 제품 홍보와 바이어 상담 지원, 시장 동향 조사, 실시간 마케팅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충남관에서는 바이어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며 실제 계약 논의까지 이어져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코스메틱 배세철 대표는 “동문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국제 전시 현장을 누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코스모프로프는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참여해 영어 중심의 상담이 활발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실무 경험을 쌓기 좋은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송채원 학생(국제통상학과 3학년)은 “올해 중국·태국 등 여러 해외 전시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코스모프로프에서는 더욱 자신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기업 제품의 성분과 강점을 충분히 학습하고 준비한 덕분에 현장에서 바이어에게 전문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경애 GTEP 사업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 인재개발처장)은 “코스모프로프는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현장”이라며 “GTEP 사업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 무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GTEP, K-MOVE,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 취업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4~2026년 서비스 수출(헬스케어·의료) 선도대학으로 지정된 GTEP 사업단을 중심으로, 해외 전시회 실습·중소기업 수출 지원·전자상거래 운영 등 산·관·학 기반의 무역 실무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