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폐암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충남대병원, 폐암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10.29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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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의료진
충남대병원 의료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병원은 핵의학과 김근호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현, 정재욱 교수 연구팀이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에서 PET-CT 기반 말초 폐 SUVmax의 예측적 역할: 면역 관련 폐렴 및 이상반응의 발생 예측'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수년간 이어온 폐암 다학제 진료 및 폐암 집담회 협력의 결실로 핵의학과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함께 수행한 의미 있는 다학제 공동연구 성과다.

연구팀은 면역항암제(ICI)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시행한 전신 PET-CT 검사에서 ‘말초 폐 SUVmax(대사활성도)’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 전 PET-CT 영상에서 ‘말초 폐 SUVmax’가 높을수록 면역 관련 폐렴 및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즉 폐암 진단 시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PET-CT 검사만으로도 면역항암제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임상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별도의 추가 검사 없이도 환자 맞춤형 위험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의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PET-CT 영상 기반 인공지능 분석을 접목해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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