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병원이 위탁운영 하는 대전광역치매센터가 치매고위험군의 인지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내 노인복지관 8개소와 연계해 운영한 ‘안심케어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심케어홈 프로그램’은 독거노인의 치매위험인자 관리를 위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으로 ▲인지활동 워크북 ▲인지훈련 콘텐츠 ▲치매예방 체조 등을 활용한 총 10회기로 구성됐으며 총 8개 노인복지관 294명의 독거 고위험군 어르신과 생활지원사 22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교 결과 대상자들의 주관적 기억력 감퇴(SMCQ)가 4.5점에서 3.5점으로 감소했고, 우울감(SGDS-K) 또한 4.6점에서 3.7점으로 감소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검증됐다.
또 대상자의 87.6%가 프로그램에 만족했고 세부 문항 중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92.6%를 차지했다. 프로그램 운영자인 생활지원사(인지지킴이) 역시 87.6%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전광역치매센터는 프로그램 참여 전 대상자의 학력과 인지 수준을 고려해 워크북 및 콘텐츠의 난이도를 조정함으로써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보드게임을 활용한 콘텐츠를 접목해 흥미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을 성공요인으로 분석했다.
오응석 센터장은 “안심케어홈 프로그램이 독거 고위험군 대상자의 치매 부담 감소 및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치매유관기관들과 함께 맞춤형 치매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