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병원이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PET-CT(Discovery MI)’를 추가 도입함에 따라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6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PET-CT는 GE사의 최상위 디지털 PET-CT 장비로 기존 아날로그 장비 대비 해상도와 영상 선명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돼 2mm 이하의 미세 병변까지 명확히 구별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며 특히 암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반응 평가에서도 진단 정확도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모션 프리(Motion Free)’기능이 탑재되어 환자의 호흡으로 인한 영상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함으로써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또 기존 대비 빠른 검사 속도로 진단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대기시간과 불편함도 함께 줄일 수 있으며, 저선량 기법을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충남대병원은 이번 PET-CT 도입을 통해 암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심혈관 질환 진단에서도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검사 시간과 피로도를 줄여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장비는 충남대병원 발전후원회에서 지원한 발전후원금 20억원과 병원 자체 예산, 정부에서 지원하는 출연금을 재원으로 도입해 보다 큰 의미가 있다.
조강희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장비 도입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우리 병원 발전후원회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