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청, 논산소방서, 논산경찰서 협조 빛나
80대 치매 노인 무사히 가족 품으로
80대 치매 노인 무사히 가족 품으로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경찰·소방·지자체의 긴밀한 공조 끝에 실종된 치매 노인이 신고 접수 하루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오후 8시경, 치매를 앓고 있는 A씨(82세·여)가 남편이 잠시 외출한 사이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는 119 공동대응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 계룡시청은 즉시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인근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소방은 열감지 드론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이어갔으며, 계룡시청은 주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다음 날인 8월 3일 오전 7시 40분경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의 한 별채에서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으며, 구조 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기관 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이 실종자 조기 발견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 등 실종자에 대해 신속한 대응과 협력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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