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 여사가 25일 대전을 찾아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방문해 대전지역 당원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경선 시작 후 대전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는 상황에서 내외로선 첫 방문이다.
이날 간담회엔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이금선 시의원, 전석광 대덕구의회 의장, 김옥향 중구의원, 홍성영 서구의원, 고문단 및 당직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순삼 여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잡을 사람은 홍준표뿐“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한 사람이다. 남편은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 여사는 ”지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당지지율이 고작 4%였다. 보수가 무너져 아무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때 남편이 당이라도 구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빅텐트를 쳐서 보수가 승리할 수 있도록 똘똘 뭉치자"고 했다.
대전시당 한 고문은 이 여사에게 ”홍 후보가 4명 후보들 중 가장 잘 싸울 것 같다. 싸움을 더 열심히 하고, 당내 후보들을 끌어안고, 꼭 이길수 있는 안을 내라고 홍 후보에게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여사는 "오늘 집에가서 소중한 말씀 모두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경선이 시작된 뒤 공개적으로 대전을 방문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
보수 진영의 텃밭인 영남권(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을 앞다퉈 방문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