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올 한해 마늘분야 시범사업 성과 '톡톡'
태안군, 올 한해 마늘분야 시범사업 성과 '톡톡'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10.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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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4년 마늘분야 시범 사업 평가회’ 열고 올 한해 시범사업 성과 살펴
기계화 통해 인건비·경영비 27% 절감, 부패율 낮춰 상품성도 15% 향상
지난 28일 원북면 양산리에서 열린 평가회 모습.
지난 28일 원북면 양산리에서 열린 평가회 모습.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태안군이 올 한해 추진한 마늘분야 시범 사업을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해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원북면 양산리에서 관내 마늘농가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마늘분야 시범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농작업을 돕는 파종기(機)와 수확기 및 흡입식 마늘건조기 사용 사례 등 재배농가의 사례발표와 마늘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특히 마늘 파종 시연이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흥미를 끌기도 했다.

지난 28일 원북면 양산리에서 열린 평가회 모습.
지난 28일 원북면 양산리에서 열린 평가회 모습.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마늘재배 분야에서 기계 파종과 수확기 사용 등에 앞장서 농가의 인건비 및 경영비를 27% 절감했으며, 흡입식 건조기를 통해 저장 마늘의 부패율을 낮춰 상품성을 15% 향상시키는 등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대서 마늘 우량종구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시험 농가를 육성하고 농가 보급 확대에 나섰으며, 우량종구 생산 및 보급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태안지역의 주산 작목인 마늘 우량종구 자급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원북면 양산리에서 열린 평가회 모습.
지난 28일 원북면 양산리에서 열린 평가회 모습.

이를 통해 기계화를 통한 생력화와 수확 후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태안산 마늘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군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태안이 마늘의 주산지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농업인들 간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시범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등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생력화 재배 및 기후변화 대응 재배기술 확립 및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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