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전국 최초로 충남 태안군 주민들이 주도해서 만든 ‘태안차박캠핑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태안군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2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캠핑 축제에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천사길, 해변길 산책로 포토존, 나만의 버스킹, 자연물 공예경연, 캠핑존 인증샷, 맨손 물고기잡기, 장기자랑, 요리경연, 소라잡기, 전통시장 장보기, 노르딕 워킹 등이다.
특히 해송이 즐비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삼봉해수욕장 해변에서 도시에 지친 사람들의 힐링과 체험 위주로 마련된 이번 축제에 관광객들은 휴식과 캠핑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대하가 무료로 제공되는 캠핑 대하요리 경연대회, 태안전통시장 장보기 이벤트 등 상금과 상품이 푸짐하게 마련돼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민간 주도형 축제라서 부족한 점도 많았다. 전통시장 장보기에서 일부 상인들의 불친절과 카드사용 시 별도의 수수료를 요구한 것.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은 “주민들이 주도해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어 좋았지만, 관광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이나 철 지난 현금 요구는 바뀌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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