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제78주년 광복절...“숭고한 희생 정신 이어 받아야”
최민호 시장, 제78주년 광복절...“숭고한 희생 정신 이어 받아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8.15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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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호 시장, “무한한 가능성 열어놓고, 다시 한번 새 역사 창조해 나가야”
- 광복회 이공호 지부장, “나라 정체성에 대한 도전 이겨내고, 뛰어넘어 대한민국 지키겠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15일 오전 10시 4층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유족,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사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세종지역에서 나라를 독립시키려고 의롭게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40여 명 독립운동에 앞장서 온 분들을 한분 한분 존함을 불러보며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광복 이후 90년대 후반까지 원조받던 나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원조 선진국으로, 이제는 세계 최빈국에서 인재와 기술의 강대국으로, 소프트 파워의 중심국으로, 그리고 누구나 배우고 싶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성장하였다”라고 밝혔다.

광복절 노래를 제창 하는 내빈들

덧붙여 “앞으로 우리나라 과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조하는 것인데 세종시가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께 한 약속,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 수도라는 비전이 펼쳐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나아가 “반세기에 이르도록 민족 독립을 포기하지 않았던 우리 선열들의 지극한 마음이 마침내 광복을 이루어 냈듯, 우리 또한 우리 안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면서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공호 광복회 세종시지부장 기념사

이공호 광복회 세종시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자주적인 노력으로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을 때 평화를 말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현대판 정체성이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주변의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고, 이런 가운데 조국이 분단되어 있고 끊임없는 위협을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 독립유공자와 함께

아울러 “나라의 발전은 꼭 주변 환경이 유리한 곳으로만 발전되는 것은 아니고, 일본 제국주의 폭압 속에서도 우리의 선열들은 나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지켜왔으며, 역사를 창조했다”라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모임인 광복회는 이번 광복절 계기로 우리 정체성을 지키며, 나라 안팎에서 다가오는 정체성에 대한 도전을 이겨내고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라고 다짐했다.

독립유공자 만세삼창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공호 광복회 세종시지부장의 기념사와 최민호 시장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독립유공자와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준현 국회의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충식 부의장, 김광운, 김동빈, 김재형, 김학서, 김현미, 김효숙, 상병헌, 유인호, 윤지성, 안신일, 이소희, 이현정, 최원석 시의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경축식에 참석한 내빈들

이날 여는공연으로는 평균연령 73세의 ‘고운 소리 시니어 색소폰’동우회에서‘콰이강의 다리’, ‘팝스 메들리’, ‘아름다운 강산’을 공연하여 광복절 분위기를 올려 주었다.

고운 소리 시니어 색소폰 동우회

기념음악회에서는 사계절 하모니 어린이합창단이 첫 번째 곡은 ‘Tomorrow’, 두 번째 곡은 ‘내 나라 우리땅’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 사계절 하모니 합창단
25현 가야금 중주단
테너 전상용, 소프라노 최우영

이어 25현 가야금 중주단(육보원, 김나진,김보경)은 오봉산 타령으로 관중을 매료시켰고, 피아노 서은숙, 테너 전상용, 소프라노 최우영이 ‘내 맘의 강물’,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우리나라의 얼을 가슴속에 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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