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인재 육성에 70억원 투입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는 반도체 분야 100여 개 기업과 손잡고 1년 미만의 집중교육을 통해 향후 5년간 반도체 실무인재 1,074명을 양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지난 28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수행할 10개 대학(4년제 5개 대학, 전문대 5개 대학)을 선정하고 2028년 2월까지 선정된 대학에 연평균 14억원, 누적 7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단국대는 전력반도체 분야 글로벌기업 온세미코리아,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야 에드워드코리아 등 100여 개 반도체 기업과 공동으로 반도체 설계, 공정·소자, 소재 분야의 실무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은 참여 기업과 협업으로 교육과정 정비, 교과목 개발, 산학프로젝트 공동운영, 산업체 현장실습,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을 진행하며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아우르는 실무·실습 중심의 교과목을 운영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재를 배양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12개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1,074명의 교육 이수 학생 중 중·고급과정 이수생을 64%(690명)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하계방학을 거쳐 2학기 중 관련학과 재학생 4,8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본격 교육에 들어간다.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과 반도체 분야의 취업 연계가 지원된다.
김민주 사업단 총괄 교수는 “반도체 소재·공정·설계 등 첨단 분야에 대한 현업 친화적 몰입형 교육을 시행해 종합적이며 실무에 능통한 현장 인재를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최근 ‘단국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출범한 우리 대학이 반도체 특성화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첨단 교육과정 구축과 전문가 발굴, 재학생의 취·창업 지원 등 실질적인 과제를 수행해 국가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