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이 국민 누구나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내달 2일 집현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과학관이 보유한 소장품, 과학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수요자별 이동・설치 가능한 맞춤형 과학전시・교육・체험 패키지를 구성해 15개 기관의 유휴공간에서 운영한다.
사업이 운영될 15개 기관은 강원・충청권(대전・세종 포함) 지역 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도서관, 교육원, 학교, 요양원 등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과학을 접근할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
수요자별 맞춤형 패키지 내용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 ‘자연 속 숨은 곤충 찾기’,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대상 ‘단위야 놀자’, 고등학생 대상 ‘지구 밖 신비의 세계’, 청장년 대상 ‘발견! 미디어’, 어르신 대상 ‘무병장수를 위한 선조들의 노력’으로 총 5개이며, 전시・체험・교육 기능을 가진 최소 단위인 모듈(총 31개)로 구성해 수요 기관의 공간 규모, 방문객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하는 '수요자 맞춤형 과학문화 확산 사업'은 2022년에 수요자별 맞춤형 패키지를 개발하여 지난 11월에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도서관에서 3일간 시범운영해 1600여명이 관람한 바 있다.
이석래 관장은 “과학관 밖에서도 과학관의 우수한 자원을 다양한 수요자가 쉽게 이용하여 국민들의 과학적 합리성과 창의성 등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수요자별 맞춤형 패키지 개발과 운영기관 확대를 지속·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