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신년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미래교육 추진계획' 발표
김지철 충남교육감 신년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미래교육 추진계획' 발표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1.1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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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2023년 신년 기자회견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사업 성과와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2023년 미래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3 김지철 교육감 기자회견
2023 김지철 교육감 기자회견

김 교육감은 모두 발언에서 유네스코 미래교육 보고서에서 ‘만약 학교가 없었다면, 그것을 발명해야만 했을 것’이라고 기술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학교의 역할이 그만큼 중대하다는 것을 뜻하며, 이제 우리는 미래교육을 위해 학교를 재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해 충남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와 교육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교육과정, 디지털교육, 공간혁신, 생태전환교육, 교육협력 등 5대 전환 과제를 실천하면서 미래교육, 미래학교를 착실하게 준비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충남교육의 성과를 강조했다.

지난 1년, 충남교육은 ▲학습 진단과 이력 관리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 지원시스템] 운영 ▲‘친구야 만나자’ ‘도란도란 친구사랑’ 등 관계 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 심리 정서 회복 ▲충청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통한 전국 최초 진로융합 미래교육 ▲‘초록발자국’ 앱과 함께하는 탄소중립학교 3·6·5 운동 ▲충남형 학교공간혁신 사업 ‘감성꿈틀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완전한 교육 회복과 미래교육을 준비했다.

또한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평가 최고등급 선정 ▲교육부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2022년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2017년부터 5년 연속 기록관리 기관평가 최우수등급 달성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지원 시스템의 2022년 하반기 교육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충남교육청의 정책이 전국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더불어 김 교육감은 “교육대전환의 시기에 맞는 새로운 교육지표를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을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교육감이 밝힌 2023년도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중점 사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과 관련하여, 충남형 미래교육 평가체제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을 올해 9월 설립해 미래교육 평가체제를 전담하고, 초중고 교육과정 및 평가 방향 등을 새롭게 설정한다.

둘째,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 교육’과 관련하여, 충남형 미래교육통합플랫폼 ‘마주온’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마주온’에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의 서술형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며, 가상 누리터 기반의 인공지능교육 수업 활동 자료를 담는다.

셋째,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과 관련하여, 따듯한 언어문화 확산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관계 중심의 생활교육을 정착시킨다. 이를 위해 인성 공감 36.5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어울림톡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단-예방-지원-치유’의 단위 학교 학교폭력 근절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넷째,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과 관련하여,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충청남도교육청특수교육원을 설립하며, (구)홍북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과 야외체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다섯째,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행정’과 관련하여, 2023학년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정원 기준을 23명으로 낮추고, 2026년까지 20명을 목표로 읍, 면, 동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단계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의 감축을 추진한다.

기자회견 말미에 김 교육감은 “공약 이행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쳤다”며, “신규사업 31개, 계속‧확대 사업 34개로 구성된 65개 공약은 이행 계획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그는 “2023년 한 해, 섬마을 분교장부터 과대 학교까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망원경으로 멀리 보고 현미경으로 촘촘히 챙기면서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충남 미래 교육을 활짝 꽃피우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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