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면세유 중단으로 농민들‘한숨’
옥천지역 농민 60여명이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사용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이 이들 일부 농민에 대해 면세유류 공급을
중단해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옥천경찰서는 지난 1월 청산면 모주유소의 장부를 압수해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옥천지역 농민 67명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농협이 일부 농민에 대해 면세유류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정지시켜 해당
농민은 가온재배를 포기하거나 비싼 일반유류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의 수사를 이유로 면세유류 사용을 중단함에
따라 농민들은 많은 비용을 들여 겨우내 가온해온 시설포도 재배의 포기 여부를 고심해야 하는 지경이다. 농민들은 또 “현재 관계당국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나 면세유류의 부정사용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 윤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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