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애국가 로고송 우려스러워"
"한나라당 애국가 로고송 우려스러워"
  • 편집국
  • 승인 2006.04.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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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5월 지방선거에서 애국가를 선거 로고송으로 쓰기로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안익태 선생의 조카딸 안순영씨가 “특정 정당에서 애국가를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익태 선생의 외손녀이자 안익태기념재단 이사로 있는 성악가 안순영씨는 7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와의 인터뷰에서 “애국가가 어떤 형식으로든 모든 국민에게 더 많이 불리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면서도 “특정 정당에서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한다면 범국민적인 호응을 받지 못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안순영씨는 “안익태기념재단에서도 모든 국민에게 정파적 논란 없이 애국심 고취를 위해 애국가가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애국가를 로고송으로 사용하겠다는 정당 사람들이 알아서 잘 판단해 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안순영씨는 이어 “얼마전에는 애국가 월드컵 록버전 응원가 논란도 있었는데, 음악이 어떤 형식이든 많은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이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편곡이나 개사를 하는 과정에서, 애국심, 단결심을 해치는 방향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 이진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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