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e로움 출시 3년 만에 '폐기' 수순
대덕e로움 출시 3년 만에 '폐기' 수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7.04 15:46
  • 댓글 1

최충규 대덕구청장 본지 인사차 방문
"초대 부구청장은 퇴직 앞둔 부이사관보단 오래 일할 사람"
최충규 대덕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에 이어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도 출시 3주년 만에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4일 오전 취임 인사차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덕e로움 등 대대적인 정책 손질을 예고했다.

최 청장은 "온통대전의 연말 폐지론이 불거진 데다, 국비 지원이 끊긴 대덕e로움에 구 예산 30억 원을 투입해 독자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찬반 갈등이 이어졌던 어린이 용돈수당도 대수술에 들어간다.

최 청장은 “자치구 예산이 열악한 상황인 만큼 도서나 시설개선 등 교육에 투자하는 게 맞다”면서 “정말 용돈을 줘야한다면 중‧고등학생에게 주는 게 맞다. 지출은 초등학교 부모보다 중고등 부모가 경제적 지출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돈수당보다는 동서교육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예산을 늘리는 게 더욱 합리적”이라며 “대덕구의원님들하고 협의해서 어떤 것이 미래를 위한 방향인지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초대 부구청장 인선에 대해선 “이상근 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을 1순위로 지목했지만, 기술직 부구청장도 고민 중”이라며 “퇴직을 바로 앞둔 부이사관보다는 최소 3년 이상 일 할수 있는 사람을 기용하고 싶다. 이장우 시장과 협의를 잘 이뤄 선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최충규 대덕구청장,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왼쪽부터) 최충규 대덕구청장, 김거수 충청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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