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P, 미래 먹거리 산업 이끄는 '첨병'
대전TP, 미래 먹거리 산업 이끄는 '첨병'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3.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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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센터, 반도체·에너지 산업센터 현장 취재
지역 기업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최첨단 장비 516대 보유...장비가액 약 485억 원
김우연 대전TP 원장
김우연 대전TP 원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가 바이오·반도체 등 대전 주요 전략 산업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의 창업을 촉진하며 수많은 기업들의 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전략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초기 창업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한다.

바이오 분야가 대표적이다. 코스닥 시가총액(3월 19일 장종료 기준) 1위 기업인 알테오젠과 9위 리가켐바이오 등 유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대전TP의 지원을 받았다. 현재 바이오센터 내 입주 기업들도 제2의 알테오젠을 꿈꾸고 있다.

특히 대전TP는 국내 몇 없는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우주, 로봇, 바이오 관련 장비만 무려 516대다. 장비가액은 약 485억 원으로 추정된다.

정흥채 대전TP 바이오센터장은 “20년 지원 끝에 알테오젠 같은 기업이 탄생했고,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선 바이오센터는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기업들은 핵자기공명분광기, 공초점형광현미경, 유세포분석기 등을 통해 신약개발이 한창이다. 일부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과거보다 실험 과정을 크게 단축해 빠른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정흥채 대전TP 바이오센터장은 “대전 바이오 기업의 집적도도 전국에서 가장 높고, 개방형 생태계 조성 수준도 상당하다”면서 “20년 지원 끝에 알테오젠 같은 기업이 탄생했고,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도체와 바이오의 가장 기초인 소재 분야 연구 지원 역량도 막강하다. 대전TP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 내 회분식 합성반응기는 소규모부터 대규모 수준까지 실험이 가능하다. 때문에 시제품 생산을 도전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첨단화된 게 연속흐름반응시스템이다. 실험 중간에도 원료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회분식보다 생산 효율이 높다. 이 밖에도 여러 장비들이 지역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을 돕는다.

유경식 대전TP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장은 ”앞으로도 첨단 장비를 지역 기업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경식 대전TP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장은 ”앞으로도 첨단 장비를 지역 기업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경식 대전TP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장은 “현재 보유 중인 소재 관련 장비 인프라가 대기업에도 몇 없는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를 지역 기업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짊어진 대전TP는 지난해 역대급 성과를 냈다. 전국기관경영실적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했고, 비수도권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도 A등급을 기록했다. 국가첨단전략사업인 바이오특화단지 선정과 기회발전특구(안산국방·원촌)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시와 TP의 지원으로 지역의 기업이 성장하는 성과가 있었고, 지난해에는 경영평가 S등급을 받아 보람도 크다”며 “올해는 국제협력 관계에 많이 신경 쓰고 더 좋은 성과를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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