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중국 방문 둘째날인 2일 충청남도와 자매결연 단체인 허베이성(河北省)을 방문했다.


이에 안지사는 “충남도와 허베이성간 교류의 폭을 확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시켜 한국 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정치와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안 지사는 허베이성 스좌장(石家庄)시 박희성 교민회장 등 7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허베이성과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시켜 현지 교민들의 어려움을 해결 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하며 “현지 교민들간에도 서로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오후에는 천췐궈 허베이성장을 예방하고 충청남도와 허베이성간의 교류확대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 안 지사는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한국의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한․중 교류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도지사 취임후 첫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다며 중국 방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통농업지역에서 경제성장의 중심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허베이성은 충청남도와 유사한 면이 많다며 이로 인한 농업생산성 저하, 도․농간 소득격차 등 농업, 농촌, 농민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 도․성간 공동연구 및 교류를 확대하고 공예조합 등 민간교류확대, 상호 전시판매관 설치운영 등을 제안했다.
천췐궈 성장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해외 첫 순방지로 허베이성을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그동안 다소 소원한 면이 있으나 앞으로 경제․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안지사께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안희정 지사와 천췐궈성장은 폭넓은 교류의 실천을 위해 교류협력강화 협의서를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양 도․성간의 자매결연단체로서 우의를 더욱 다지고 교류의 폭이 한층 넓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청남도와 허베이성은 1994년 10월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하고 행정․경제․청소년․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