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도시철도 용출수 활용한 인공폭포 조성
유성, 도시철도 용출수 활용한 인공폭포 조성
  • 강청자 기자
  • 승인 2010.03.05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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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역 일원 수변시설, 시민휴식 공간 추가조성 방안검토

대전 유성구 (구청장 진동규)는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시민휴식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8일  지역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행사(청정폭포 통수식)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 진동규 구청장

일명 ‘청정폭포’로 붙여진 인공폭포는 월드컵경기장 7번출구 옆 종전 공원부지내에 조경석으로 급경사 암반 구조물을 조성하고 그 곳에 높이 5.8m, 너비 7.5m의 주폭포 1개와 높이 5.8m, 너비 2m의 보조 폭포 2개 등 모두 3개가 조성됐다.

높이 6m, 너비 30m 규모로 조성된 암반 구조물은 조경석 330여개(개당 600kg)를 쌓아 만든 것으로 전체무게가 194톤에 달하며  인공폭포는 월드컵경기장역 지하에서 발생되는 자연배출수를 활용, 수중모터 3대로 상층부에서 내린 물을 다시 끌어올려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월드컵경기장역 지하에서 발생되는 자연배출수는 1일 550여톤에 달하며 3개의 인공폭포 가동에 필요한 물은 1일 평균 35톤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연중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인공폭포 주변엔 소나무, 남천, 영상홍 등 1,500여주의 초화류가 심어졌고 적삼목 원두막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갖춘 2,200㎡규모의 만남의 광장이 들어서 휴식공간으로 제격이다.

구는 앞으로 도심 열섬화 저감 및 볼거리 창출을 위해 남아도는 지하철도 용출수를 활용해 인근 노은역 일원에 실개천, 분수, 인공폭포 등 다양한 수변시설을 비롯한 시민휴식 공간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은 물론 유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 및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조성하게 되었다” 며 “연중 가동에 차질없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볼거리 명소로 가꿔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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