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양촌곶감축제 개회사
“상주곶감 유명해서 수출했다지만 알고 보니 양촌에서 가져간 것” 발언
“상주곶감 유명해서 수출했다지만 알고 보니 양촌에서 가져간 것” 발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이 ‘상주곶감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논산시 양촌곶감축제 개회사에서 "상주곶감이 유명해서 중국까지 수출된다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양촌에서 가져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상주시의회는 곧바로 제19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종민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도 16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김종민 의원이 상주 곶감에 대한 막말과 허위사실 발언으로 상주 곶감 농가들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짓밟았다"며, “4000개 상주 곶감 농가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내버린 중대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주시민들은 김종민 의원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다.
송병길 법무사는 “마치 논산 양촌 곶감을 상주에서 가져다가 상주곶감으로 둔갑해서 판다는 뜻의 발언으로 상주시민과 상주곶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종민 의원은 사건이 불거지자 상주시의회 의장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발언에 대한 영상들이 온라인으로 퍼지고 있어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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