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기 박사“일본속의 백제” 책자 발간
홍윤기 박사“일본속의 백제” 책자 발간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11.05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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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의 진실과 우수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38년 동안 일본속에 숨쉬고 있는 백제의 문화와 유물을 연구한 홍윤기(洪潤基 75세, 일본 센슈대학교 문학박사)씨가「일본속의 백제」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윤기 박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센슈 대학교로 유학하여 일본문학과 역사를 연구하면서 백제문화 및 유물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문헌의 수집과 유적 답사를 통하여 많은 역사의 고증을 밝혀낼 수 이었다고 한다.

고대 일본문화의 발전에 백제가 선진문화와 문물을 전해주면서 일본문화의 모태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일부 일본 학자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특수한 한․일관계로 인하여 백제가 선진문화의 전래자임에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홍윤기 박사는 가장 안타 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일본속의 백제」의 내용을 살펴 보면 일본속의 백제 유물과 일본서기를 중심으로 한 문헌에 대하여 철저한 고증을 통하여 기술하였으며, 일본내 곳곳에 있는「百濟」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역(驛), 학교, 교량, 간판 등의 사진을 싣고 상세한 설명을 기술하여 매우 흥미롭고 사실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발간하였다..

특히, 일본 아키히토(眀仁, 1989년 즉위)일왕이 2001년 12월 23일 68번째 생일을 맞이한 기자회견에서 “내 몸에도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고 말한 내용을 당시 일본의 신문 보도내용과 함께 실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홍윤기씨는 책 출간과 관련하여 “지난 38년간 각고의 노력의 산물인데, 뒤 돌아보니 아직도 부족하고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작으로 생각하고 좀더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소홀하게 다루어졌던 백제가 다행스럽게도 충청남도가 백제문화에 대한 보존과 선양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도정의 주요 시책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 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력 하나마 백제문화의 우수성 및 역사성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에서는 “발간된 책의 내용이 흥미롭고 신선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백제문화 홍보를 위하여 일정량의 책을 구입하여 공공기관, 학교, 관련 학회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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