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前대표가 당소속 최무락 연기군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연기군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충남도당은 박근혜 前대표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대전은 요' 한마디로 염홍철 前시장에게 크게 뒤져있던 박성효 시장을 당선시킨 저력을 이번엔 '연기는 요'가 또 다시 충청도 정서를 자극해 최무락 후보를 당선시켜 줄 수 있을지 정치권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이 26일 오후 한나라당 연기군 정당 사무소에서 대전,충남북시도당 사무처장 및 충남당협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27일 오후1시부터3시까지 박근혜 前대표가 최무락 연기군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지막 이벤트로 전격 지원유세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이런 움직임은 안 총장이 충청권 당협 주요 관련자들에게 27일 오후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박 前대표 지원유세 카드가 탈력을 받고있다
박 前대표는 그동안 당지도부의 지원유세에 대해 부정적인 자세를 보여왔었다.하지만 김태흠 도당위원장과 최 후보측의 지원유세 협조를 받아들이면서 당초 입장을 바꿀 것이란 섣부른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박 前대표는 자신의 계파 소속인 최무락 후보가 최근 당내 여론조사에서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는 보고를 접하고 지원유세쪽으로 방향 전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한편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이날 저녁 안총장의 선물보따리 내용에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것 처럼 환영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박 前대표의 연기군수 보궐 선거지원 결과를 갖고 세부적인 선거 필승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어 3일 앞으로 다가온 연기군수 보궐선거에 어느 정도는 표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하지만 김태흠 도당위원장은 "27일 아침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