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가득한 ‘2008 책사랑·음악 대축전’ 개최
국화향 가득한 ‘2008 책사랑·음악 대축전’ 개최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10.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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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국화향 가득한 축제, 너무 좋네요”
“국화향 가득한 축제, 너무 좋네요”

깊어가는 가을 속 대청호 자연생태관 일원이 국화와 음악, 책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맑은 가을 햇살과 함께 국화향이 가득 묻어나는 대전 동구가 '2008 책사랑·음악 대축전'을 개최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대청호 자연생태관 일원에에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 ‘2008 책사랑-음악대축전’이 지난 25, 26일 대청호자연생태관에서 주민 6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성황 속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에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국화꽃이 더해져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풍성한 문화체험 행사로 꾸며져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구는 이번 행사와 맞추어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되는 ‘대청호반 천만송이 국화 전시회’를 위해 생태관 뿐만 아니라 대청호 취수탑 주변에 조성된 생태습지 및 인근 밤실마을에 국화 10만본을 식재해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과 관람객들은 향기로운 국화꽃 향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 이장우 동구청장

이장우 동구청장은 “국화꽃 만발한 아름다운 대청호반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많은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공연과 체험을 즐기는 문화의 장이 되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국화꽃 식재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앞으로 대청호 자연생태관을 주말 여가 중심센터로 키울 예정이며 올해 1000만 송이 국화로 채워졌던 국화전시를 내년에는 1억 송이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차 생태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 동구,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국화향 가득한 축제, 너무 좋네요”
이번 책사랑-음악대축전은 가을을 상징하는 이미지의 책과 음악 그리고 국화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낭만적인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로의 도약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 첫날은 대청호 인근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끼는 동구가족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모범구민 표창 및 기념식 등 제20회 구민의 날 행사가 함께 열려 주민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특히 퓨전국악 공연, 색소폰과 플룻연주, 뮤지컬 ‘명성황후’ 가수 이태원씨 공연, 인기가수 이선희씨 공연, 군악대 초청공연 등 음악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멋진 가을 무대를 선보였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의 향연으로 진행됐던 첫날에 이어 둘째날은 가족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가족사랑-화합 어울마당”이 펼쳐졌다.
26일에는 바다 속 친구들과 새끼줄 동화방 등 아동극 공연을 비롯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등 인형극 공연이 펼쳐져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 동구청 이희관 자치행정국장

이어 본 행사인 동구사랑 책문화 축제와 25일 책 교환행사,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서비스가 행사장에 찾아와 스크린 동화 구연 및 도서대출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해줬다.

이와 함께 같은 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자연생태관 및 생태습지, 밤실지구 등에서 천만송이 국화전시가 열려 장관을 이루게 된다.

국화전시에는 오색국화, 대국, 현애, 구절초 등 자연생태와 국화가 어우러지는 국화단지 및 작품이 전시돼 가을 국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동구,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국화향 가득한 축제, 너무 좋네요”
이곳을 찾은 이순영(동구,34세)씨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아 좋았으며 책과 음악, 국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신선했다”며 축제에 대한 감회를 드러냈다.
▲ 동구,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국화향 가득한 축제, 너무 좋네요”
▲ 동구,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국화향 가득한 축제, 너무 좋네요”
   
   
▲ 동구,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국화향 가득한 축제, 너무 좋네요”
▲ 국화향 가득한 ‘2008 책사랑·음악 대축전’ 개최
▲ 동구, 건강·책·음악을 주제로 “국화향 가득한 축제, 너무 좋네요”
아동극 ‘바닷속 친구들’, 인형극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를 비롯해 멋진 ‘버블버블’ 비누방울쇼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용혜원 시인의 ‘시와 인생’ 강연, 어린이들의 맑은 음성으로 듣는 동화나라, 동화세상 중창제, 웃찾사 ‘나몰라 패밀리’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한층 더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 체험부스에서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풍성한 독서체험행사가 열렸다.
용운도서관의 토마토 향주머니, 하루방 만들기, 독도만들기, 눈사람아저씨와 찰칵, 흥겨운 전래놀이, 도란도란 우주․별 이야기, 스크린 동화구연 상영, 도서대출 회원카드 즉석 발급 △문화정보관 :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도서관 지도 만들기, 나만의 책 추억만들기, 책이름으로 다행시 짓기, 동화구연 △가오도서관 : 미니앨범 핸드폰 고리책 만들기, 국화와 함께 하는 화전놀이, 나만의 책도장 만들기, 회화와 오브제의 만남, 동화책 사진관 등 도서관별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어린이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26일 오후 생태관에서 ‘생태관의 가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회 어린이 사생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빛깔로 깊어가는 가을을 근사하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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