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3년 연속 수상 비결? 수요자를 배려하라!
서구, 3년 연속 수상 비결? 수요자를 배려하라!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10.22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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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 국무총리 최우수상 수상
“복지수혜대상자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했다”

대전 서구(구청장 가기산)가 2006년 최우수 지자체, 2007년 우수 지자체 선정에 이어 2008 복지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아 화제다.

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으며 '제3회 사회복지전국대회'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과 상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았다.
▲ 대전 서구청 박환용 부구청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 국무총리 최우수상 수상


오늘의 영광 뒤에는 구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구는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한 복지 슬로건 'SSerpia'를 제정해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장애인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등 구민의 더 나은 복지 환경을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본지는 서구 김용성 경제복지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과 서구 복지정책의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종일관 구민의 입장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용성 경제복지국장과의 인터뷰에서 남다른 구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서구 2006년에 이어 2007년, 2008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비결이라는 건 따로 없다.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요자입장에서 배려하면 된다. 그들의 입장에 서서 판단하고 실천으로 옮긴다면 수요자들 역시 만족하지 않을 수 없다.

서구의 복지목표는 SSrpia다. 서구와 서비스, 유토피아가 함께 공존하는 것이 우리의 슬로건이다. 목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복지수혜대상자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복지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에 대한 서구민들 반응은 어떤지?
반응을 일일이 알아본 것은 아니지만 흐뭇해하시는 것 같다. 민원인들 입장에서 본인들의 민원이 해결될 때 가장 기뻐하고 또 고마워한다.

그런데 사실상 법규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민원들이 많다. 그런 민원이 생기면 민원인들이 이해할 때까지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하실 수 있도록 애쓴다. 한번 설명해 안 되면 두 번 세 번 설명해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사항임을 말씀드리고 민원인들이 돌아가실 때 만족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불평이나 불만족스럽게 돌아가시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고 있다.

▶1억원 어디에 어떻게 쓰여지는지?
상사업비로 나온 돈이기 때문에 근무환경 개선, 복지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협의를 해서 효과적으로 가장 필요한 곳에 쓸 예정이다.

▶앞으로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복지하면 곧 예산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지자체의 재정이 너무 어렵다. 구 예산 2230억 중 복지예산이 1100억이다. 48% 정도가 복지예산이다. 시책구상 때 예산을 따로 들이지 않으면서 사회복지공동체 등과 연계가 되는 사업을 구상하자는 말들이 나왔다. 가급적 비예산사업으로 실용성이 높은 사업들을 구상하자는 말들이 많았다.

저소득 노인들의 경우 하루하루 수급료를 받아 생활하기가 어려운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 노후 대비를 해 제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85세 이상 노인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수의다. 그래서 수의를 기탁 받기로 했으며 기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저탄소 운동 전개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아파트 주변에 주인 없이 뒹구는 자전거를 수리해 누구든 필요시에 사용가능토록 하고 있다. 예산을 따로 크게 들이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사업 구상에 역점을 두고 노력해나갈 것이다.

‘모두가 행복한 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서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저소득 가구 맞춤형 복지 서비스 및 능동적 복지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는 서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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