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촌끼리 좋은 하루 만들기‘아름다운 동행’
일촌끼리 좋은 하루 만들기‘아름다운 동행’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05.17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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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효동 복지만두레, 지난 15일 저소득 장애인․독거노인과 함께 한 일촌 나들이
“어려운 이웃의 손발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동구 효동 孝복지만두레(회장 임헌재)는 지난 15일 만두레 회원들과 일촌을 맺은 관내 저소득 장애인, 독거노인과 함께 대전 동물원으로 따뜻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 대전동구 효동 독거노인 대전동물원 구경


이날 행사에 함께 한 일촌가족 41명은 아름다운 5월의 신록을 즐기며 동물원과 뿌리공원 나들이를 통해 그간 쓸쓸하고 힘들었던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효동 현대아파트 102동 세대주 모임인 ‘102회’에서도 뜻을 모아 후원에 나서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孝복지만두레는 그간 경제적, 정서적 이유로 인해 여가활동이 어려운 관내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과 일촌을 맺고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 함께 하는 ‘일촌과의 나들이’사업을 5년째 펼치고 있다.

이렇게 이어져온 ‘일촌과의 나들이’는 유적지 방문 등 지역의 다양한 역사체험,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효동의 대표적인 효(孝)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효복지만두레 회원들은 관내 노인요양시설 어르신들께 목욕, 이․미용, 청소 서비스를 비롯해 구수한 ‘老老간 구연동화’ 등 다양한 효도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이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임헌재 복지만두레 회장은 “일촌끼리 좋은 하루 만들기 행사를 통해 함께 시간을 나누다 보면 오히려 우리 회원들이 더 행복해하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도 힘든 생활에 지친 이웃들에게 더 큰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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