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도지사가 9일 한나라당 선출직 주요 당직자들에게 충청민심잡는 방법을 한수 가르쳐 주면서 충청권 정치지도자로서 공식 데뷔전을 치뤘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 청양군 칠갑산 샬레호텔에서 한나라당 충남지역 선출직 공직자와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나라당 충남도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 참석, 특강을 통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나라당 충남도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특강을 통해 4가지를 주문했다.
첫째 일로서 평가 받아야 한다. 둘째 일로써 충청 민심을 얻어내자, 셋째 진정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자세로 평가 받자, 넷째 충청도민들에게 평가 받자며 2010년 승리를 위해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본인은 10번 정도의 선거를 혹독하게 치러본 사람이라며 한나라당이 차기 지방 선거에서 승리를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먼저 의정보고회를 부락별로 자주해라 의정보고지를 힘들더라도 자주 줄 때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것이다. 정당이라는 것은 당원의 확대, 조직 확대, 유능한 인재 영입, 당원으로 모집해야 한다. 그래야 당협 위원장들이 힘을 쓸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번 총선참패를 계기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냉철히 가다듬고 생각해 봐야 한다. 지방 선거 대선 국회의원 선거 도지사 선거를 수없이 치러오면서 나름대로 이면을 볼 수 있다면서 지금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진당에게 쓴소리도 했다. 그는 선진당 18석으로 교섭 단체가 되지 않은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내 총무를 지내본 경험으로 볼 때 비교섭단체는 한계가 있다. 만만치 않다.그것은 선진당이 정당으로서의 역할 이 문제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또 도민들 역시 불안감 가지고 있는 듯하다. 자민련 학습 효과의 결과다. 라고 생각한다. 선진당의 연령을 봤을 떄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선진당이 제 역할을 못할 때는 결코 선진당의 앞날도 밝지 않을 것이다. 국책 사업들은 앞으로 선진당이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지사인 내가 한나라당 출신이다. 도지사가 충청권 도민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 도지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다.16명 기초단체장중 7명, 22명 한나라당 소속 도 의장, 도 부의장 모두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구의원 175명 중 100명이다.

한나라당 소속이 이쯤 되면 분명 충청남도는 한나라당이 주도세력이다. 도의원 시의원 등 모두가 충청에서 압도적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껴야 충남의 발전은 우리가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정과 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책임감을 느껴가면서 도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정치 행정이라는 것이 그것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다.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이다. 심리적 여당이라는 것은 말이 필요 없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냉철한 분석과 함께 냉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2010년 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이 유리한 이유 몇가지를 특강했다.

먼저 각 시군별 도지사가 진행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을 잘 관찰해봐라며 그것은 나의 몫이다. 부여 역사재현단지 사전평가 왜 안해주나 장관에게 전화했다. 긴밀한 협조해줘야 한다. 역동적으로 협조를 하겠다
또 논산 국방대학교 어떻게 할 것이냐 논산 시민들이 고대하는 사안이다. 도지사 모두 함께 힘써야 한다.
예산 홍성-도청 이전 제대로 시행하면 표 얻는 건 당연할 것 아니겠느냐. 이것저것 눈치보지 않겠다. 강하게 역동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을 배출한 당 아니냐. 집권당 아니냐며 집권당이 가지고 있는 여권과 분위기를 이용해야한다면서 지사, 시장, 군수 강력히 움직여 충청도민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2010년 지방선거가 두려울 것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강 마무리 발언에서 오는 12일 러시아 출장 관련, 러시아 단 한 건에 6억 5천만불 쉬운 것 아니다. 일로서 평가 받아야 한다. 일로써 충청 민심을 얻어내자, 진정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자세로 평가 받자. 충청도민들에게 평가 받자. 함께 하자.
이완구가 버티고 있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이완구가 있다. 시시하게 하지 않겠다. 간단하게 대충하지 않겠다. 산전수전 다 겪었고 내가 여러분들을 모시고 승리하겠다 며 충청권 정치적 지도자로 첫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