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대전을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 김도연 과학교육기술부 장관 등과 만나 대전시 현안해결을 위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박 시장은 특히, 내년 10월 정부대전청사에서 대전역 철도타운으로 이전할 예정인 한국철도공사를 대체해 중앙정부의 동급 외청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한 총리에게 연기일대에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입지하면서 대전은 공공기관 이전에서 전면 제외돼 왔다며 정부대전청사의 빈공간을 적극 활용해 계룡대, 군수사,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밀집한 국방도시 대전과 연계된 방위사업청 등 외청이 들어오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해 한 총리로부터 실무진의 검토지시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의 국제공항화는 대덕특구, 대전컨벤션산업, 기업활동, 관광 등의 숨통을 트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충남,북과 공조를 강화해 연내 매듭지을 수 있도록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몇가지 시정계획도 내놨다. 22일 5개 자치구청장들과 만나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며 선거구 증설문제를 포함한 합리적인 조정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갑천의 수질개선을 서둘러 소형 뱃놀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갑천변을 활용한 수변 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